work

2017.꽃무릇-누구나 걷고 싶은 숲

김희련 2017. 9. 18. 02:47

 

[누구나 걷고 싶은 숲]

 

숲은

많은 생명이

한데 어울려 살아가는 집입니다.

 

내 사는 도시 마을 숲은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시간을 기억합니다.

아! 그 뜨겁던 여름이 메타세콰이어나무 아래 붉은 꽃무릇을 보고야 간 줄 알았답니다.

쉼 없이 돌아가는 일상의

수많은 숨을 토닥여 줍니다.

 

마을길은

걷는 길

누구나 만날 수 있는 소통 길

흐르는 바람 길.

 

숲처럼 되고 싶습니다.

타인이 되려 할 때 숲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나 다운 나무로 성장하고

나 다운 풀로 성장 할 때

누구나 걷고 싶은 숲을 이룰 수 있습니다.

 

숲길을 걷다가 가을이 온줄 알았습니다.

그러다

‘숲처럼 되고 싶다.’합니다.

'work'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3. 솜나물  (0) 2018.03.26
느리게 건네는 한마디, 안녕!  (0) 2017.11.02
오월시선  (0) 2017.05.14
벽사조  (0) 2017.01.16
'저항아(抵抗芽)'  (0) 2016.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