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 2006

꽃피는 봄사월 돌아오면 /2006 / 봄 / 드로잉

김희련 2010. 10. 23. 20:03

 

 

 



우리 동네 사월 노래는 활짝 핀 벚꽃이 부른다.
얼마전 신문을 보니 나와 통하는 내용에
눈이 솔깃해졌다.
만화가 박재동님의 글인데 사월의 노래로 잘 부르는 노래 '망향'을
이야기하는 내용이었다.
'내 노래인데...'
혼자 일하다 방구석에 멍하니 있다가 가끔 잘되지않는 솜씨로다
거의 꺼이꺼이 하는 수준으로 잘 부르는 가곡중에 하나다.

사월이 되니 공원 언덕에 벚나무가 사월을 노래하고
나는 꺼이꺼이
"꽃피는 봄 사월 돌아 오면 내 마음은 푸른산 저넘어~
그 어느 산모퉁길에 어여뿐 님 날기다리는 곳
철따라핀 진달래 산을 넘고 먼 부엉이 울음 그치지 않는 나의 옛고향 그 어디멘가 ~"
로 시작되는 노래를 불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