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놀다.

마음이 불편하거든- 시월이 다가기전에 2

김희련 2010. 10. 29. 18:03

불편해도 괜찮아

영화보다 재미있는 인권이야기

저자. 김두식   / 창비

 

 불편해도 괜찮아 영화로 말하는 인권이야기이다.저자는 어떠한 영화에서 혹은 드라마에서 불편함이 느겨진다면 인권의식성의 발로라고 말한다. 드라마 '네멋대로 해라'를 중심으로 청소년의 인권을 이야기 한다. 아이들이 청소년기에 소비하는 '지랄 총량의 법칙'은 매우 공감하는 내용이다. 영화'브로크백 마운틴'이나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로 이야기하는 성소수권자의 인권이야기. '똥파리' '연애의 목적'에서 이야기하는 여성과 폭력에 대한 이야기. 영화 '300'과 '오아시스'에서 장애인 인권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영화 '빌리 엘리어트'와 '브레스트 오프'를 통해 노동자의 차별과 단결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마음에 와 닿는 구절. '의심스러울때는 약자의 이익으로'. 영화 '밀양'을 통하여 종교라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작가 자신의 솔직한 마음속 고해가 포함되어 있어 더욱 진솔하게 다가 온다. '방문자'를 통하여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를 이야기 한다. 항상 소수자의 입장이 먼저다. 그리고 검열과 표현의 자유, 인종차별에 대한 문제, 차별의 종착역이 된 전쟁의 얼굴을 짚어 본다.

 

 

아이들은 이야기밥을 먹는다

저자 이재복 / 문학동네

 

 


김희련 아이들은 이야기밥을 먹는다. 옛이야기책은 오늘 내 삶의 문제를 그대로 담고 있다. 그래서 옛이야기를 읽고 나면 마음 속 우주가 한번 출렁이는 심리 에너지의 파동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이야기책은 현장문학이며꿈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삶에 직면하는 힘을 길러 주기도 한다. 이 책은 야기책에대한 이해와 중요성 , 아이들의 삶에 반영하는 힘을 자주받는 질문을 중심으로 쉽게 풀어낸 책이다.

 

 

 

 

 

마을이 학교다 - 함께 돌보고 배우는 교육공동체
저자 박원순 / 검둥소

 

 우리사회는 공교육이 무너지고 교육현장은 황폐해 가고 사교육이 공교육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약육강식과 극한적 경쟁이 판치고 교육을 통한 신분과 계층 고착화는 계속되고 있다. 이런 절망속에서 아름답게 피어나는 교육현장의 사례들을 통하여 희망의 교육을 안아본다. 지역사회와 밀착되어 공동체의식을 심어주는 이런 교육사례를 통해 새로운 비젼과 모데를 제시하는 것 같다. 학교밖 학교, 작은학교 이야기, 학교밖 아동 청소년 교육공동체 사례를 통해 문화예술교육의 담당자로서 많이 배우게 되는 책이다.

 

실망스런 교육 분위기와 의식들을 뚫고 희망의 새순들이 곳곳에서 돋아나고 있다. 마치 봄의 들판에서 온 생명이 일순간 돋아나는 것을 본것처럼. 4년간 저자는 지역 투어와 현장 기행을 통해 만난 희망의 새순들로 부터 교육의 희망을 찾는다. 사교유걱정없는 세상, '성공회대학교'의평생교윧, 학습과 삶이 일치하는 코뮨인 연구공간 '수유너머', 대안대학, 학부모모임, 공간 '민들레' 등을 통해  새로운 모델을 이야기 한다.

(20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