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이야기

가재야 놀자! 맑은 물속 생태놀이/함평 나산 원선마을/고막원천-2011.7.10.

김희련 2011. 7. 11. 18:39

고막원천은 영산강 권역의 영산강 수계에 속하며, 영산강의 제1지류이다.
장성군 삼서면(森西面) 태청산(泰淸山:593m) 남동쪽 능선 장승백이 골에서 발원하여 함평군 월야면(月也面)과 해보면(海保面)을 지나 함평군 학교면(鶴橋面) 석정리 석관정(石串亭)나루터에서 영산강과 합류한다.

 고막원천의 지류로는 장성군 삼서면 학성리 덤바위재 바다골에서 발원하는 대도천(大都川), 삼서면 대곡리 외골에서 발원하는 삼서천(森西川), 함평군 월야면 월계리 월계저수지 위 330m 지점에서 발원하는 용암천(龍岩川), 함평군 해보면 금계리 용운사 동쪽 금산골에서 발원하는 해보천(海保川), 광주광역시 광산구 삼도동(三道洞) 내산(內山) 절재 북쪽 노리목고개에서 발원하는 식지천(食知川), 함평군 나산면(羅山面) 우치리 중고개 동쪽 골짜기에서 발원하는 월봉천(月奉川), 나산면 원선리 깽초고개 남쪽에서 발원하는 평릉천(平陵川), 나주시 문평면(文平面) 계로리 불로촌마을 서쪽에서 발원하는 안곡천(安谷川) 등이 있다.

 

2011마을프로젝트 친구들이 고막원천의 지류인 나산면 원선마을 평릉천을 방문합니다.

 

긴긴 장마가 중부지방에서 남부지방으로 남부지방에서 중부지방으로 오르락 내리락 서쪽으로 쏠렸다가 동쪽으로 쏠렸다가 합니다.

새벽까지 내리던 비가 주춤거리더니 서서히 밀려난 듯합니다.

앗싸!

오늘은 원선마을 계곡에서 가재랑 다슬기를 잡으며 놀아볼까?

 

 먼저,

고막원천 주변 문화유산을 탐방합니다.

용월리 고인돌군으로 갑니다.

하천 주변의 선사시대의 문화유적은 도구의 시대 선조의 발자취를 느끼게 합니다.

 

 

 

 

 

 

 

 

 축축히 젖은 소나무숲에 풀들이 자라 친구들이 들어갈 수 없으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습니다. 미리 연락했던 함평군청의

배려로 우리가 찾은 아침 풀베기를 한 흔적을 봅니다.

참, 고맙습니다.

축축한 숲아래

털이 흰고양이 털처럼 뻗은 신기한 버섯도 만납니다.

"성륜아, 이름 알아봤어?"

 

 

 

 

원선마을 가면서 구산마을 정자와 부러져 또 한 나무로 자라는 누워지네는 나무도 만납니다.

마을 정자에서 19세에 시집와 지금은  78세가되신 거의 60년을 이 마을에서 사신 할머니를 만나 이야기 듣습니다.

 

 

 

 

 

 

 

 

 

 

 

 

 

 

 드디어 원선마을.

쌍영제를 지나는 원님이 신선이 사는 곳이라 하여 '원선마을'

구산마을에는 900년 된 회화나무가. 이곳 원선마을은 700년 된 느티나무가 있는 마을이랍니다.

지금은 채 10가구도 안된 마을 이지만 마을 하천을 중심으로 유구한 역사를 이야기하는 마을 이랍니다.

 

 

에 구구

어제 내린 비로 종아리 아래로 찰랑 거리던 물길이 아직도 사납습니다. 

물놀이를 잔뜩 기대한 아이들, 실망이 큽니다.

 

 

 

 

그래도 살짝꿍 물속에 발을 담가 봅니다.

"앗, 차가워!"

석진이가 돌맹이를 들추니 예쁜 가재 한마리 쪼르르.

이게뭐야. 돌맹이에 다슬기 다닥.

 

 

 

 

 

 

이크크----

비가 온다.

물빠지기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실망을 주는 비.

일단 피하자.

마을 노인회관으로.

 

 

 

 

ㅎㅎ 우리가 누구인가 놀기 선수들.

방에서 놀기.

 

 

비맞고 놀기.

 

 

 가히 순교자처럼

비를 느끼시는

우비소녀들.

 

 

 

 

 

 

비를 온몸으로 느끼는 군

 

 

 

 

 

 

 

 

 

 

마을 아저씨가 쪽대로 수로에서 건진 물고기들. 다슬기. 가재.

 

 

아쉽지만

물놀이는 오늘 힘들 듯합니다.

마을 노인회관도 잠시 썼으니 정리하고 돌아가기로 결정합니다.

우리동네 문화의집 에서 그림 표현을 합니다.

손으로 발로 느낀 촉감.

코로 맡은 향기와 혀로 맛본 맛.

귀로 들은 소리가

오늘의 주제입니다.

 

 

 

 

 

 

 

 

 

 

 

 

 

 

 

 

 

 오늘 활동을 정리합니다.

"흠흠, 저는 4학년 김상현입니다.~~~"

 

 

 

 

 

 

 차가운 물의 느낌, 가재와 미꾸라지의 느낌, 신나게 맞았던 빗방울의 느낌.